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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1% (2.18포인트) 상승한 2,014.4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는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0.5% 내외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 2009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 호조세에 추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164억원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 역시 9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은 2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 별로는 전기전자(0.75%), 의료정밀(0.38%), 섬유(0.41%) 등이 오르고 있다. 은행(-0.75%), 음식료(-0.53%), 비금속(-0.93%), 운수창고(-0.8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1.16%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구가하는 가운데 NAVER(1.17%), SK텔레콤(1.38%) 등도 강세다. 현대차(-0.43%), 신한지주(-0.54%)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0.45포인트) 상승한 550.0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25원 내린 1,02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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