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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범 대우선물사 오호수 신임사장(인터뷰)

◎“첨단 정보시스템구축 고품질 위험관리/펀드설정통해 해외상품 공략 이익 창출” 『처음 접해보는 업무라 어깨가 무겁습니다. 20년 동안 법인영업과 인수부문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내년부터는 꼭 영업이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9일 출범한 대우선물주식회사의 오호수 신임사장(54)은 베테랑 증권맨답게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오신임사장은 『대우선물주식회사(자본금 1백억원)는 대우증권이 60%의 지분으로 최대주주로 참여했고 오리온전기와 경남기업이 각각 20%를 출자했다』며 『이는 증권사가 자본시장뿐 아니라 자금시장, 실물시장에로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사장은 『선물거래가 복잡하고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나 산업활동과 금융거래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상품』이라며 『고객들의 위험관리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영업에 대해 오사장은 재정경제원의 인가가 나오는 7월부터 해외선물 위탁중개업무를 시작하고 내년 10월부터 개장되는 국내 선물거래소 설립에 맞춰 준비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신임사장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선물거래가 현물보다 규모가 크기 때문에 국내 선물시장도 성장잠재력이 크다』며 『선물의 위탁영업뿐 아니라 선물펀드를 만들어 해외선물상품에 투자해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선물펀드는 고객들의 돈을 모아 외환이나 채권, 금, 농산물 등에 분산투자하는 첨단상품으로 최근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오사장은 시카고 등지에서 트레이딩 경험이 풍부한 금융선물 트레이더와 상품거래 트레이더의 영입을 추진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런던과 시카고, 뉴욕 등에 있는 선물중개회사들과 업무제휴를 맺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사장은 『현재 직원수가 사장을 포함해 14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을 정예화해 이익을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보 시스템을 구축, 시장분석에서부터 체결, 보고에 이르기까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오사장은 사장 부임 후 첫 업무로 영국런던을 방문해 선진 해외선물거래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오사장은 44년 광주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연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71년 제일은행에 입사하며 사회의 첫발을 내디뎠다. 77년 대우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후 법인부장, 법인담당 전무·상무를 거쳐 96년 대우증권부사장을 맡아왔으며 재계, 금융계에 지인이 많아 증권계 마당발로 불리는 정통 증권맨이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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