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팝업스토어는 우리나라 디자인 상품과 디자인 역량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션테이블, 북마크, 오르골, 보온잔 등 25개사 38개 디자인 상품이 ‘K.Soho 비벌리힐스’ 매장에서 전시·판매된다. 현재까지 덤디자인의 아이윙(USB케이블 보호대), 자이브스토리의 원터치 달팽이 칫솔홀더 등이 완판되어 추가 주문이 이루어질 만큼 현지 반응이 좋다. 전시상품은 85개사 408개 신청상품 가운데 지난 6월부터 두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디자인진흥원은 국내 디자인 상품의 해외진출 및 유통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4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우리나라 22개 상품이 완판됐고, 일부는 바르셀로나 편집매장 빈손(Vincon)과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 입점하기도 했다.
디자인진흥원은 “이번 LA 비벌리힐스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유럽시장 팝업스토어 운영을 토대로 미주지역으로까지 K-Design의 영향력을 넓힘으로써 바이어 연계 등 세계시장을 향해 우리 디자인 상품의 유통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용 원장은 “앞으로도 유럽, 미주 등을 무대로 우리 상품의 선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며“중소기업중앙회와의 협력 등 정부3.0 취지에 맞게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애고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Soho 비벌리힐스’는 미국 서부지역 소비 트렌드 중심지에 중소기업의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한 현지 매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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