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지금까지 지방의원 후보들은 방송연설과 토론의 충분한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다"며 "이번 연설방송을 통한 후보자의 정견 발표가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티브로드는 모든 후보들에게 비용 부담 없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로 구의회 등 공간을 제공받아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설방송 사전녹화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연설 영상은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인 5월 22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방영할 계획이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은 "미디어 선거의 혜택에서 소외돼있는 지방의원 후보자들에게 지역 채널을 통한 정견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연설방송을 기획했다"며 "이 밖에도 디지털 방송기술을 활용한 선거방송을 다양하게 준비해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브로드는 6·4 지방선거에 대비해 지난달 자체 선거방송기획단을 구성하고 지역채널(Ch.4)과 티브로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멀티 서비스를 지역 유권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티브로드 앱은 이달 중으로 '나는 리포터다', '유권자의 선택' 등 앱 콘텐츠 서비스를 접목해 불건전 선거정보의 고발, 지역 현안에 대한 유권자의 견해, 동영상 및 사진, 댓글 등 각종 선거소식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또 유권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명이나 후보성명만으로 출마 후보군, 선거구 현황, 신상정보, 방송기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파워 검색 기능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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