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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증권株 주도 1,360대 회복(10:00)

코스피지수가 증권주 주도로 8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360대로 올라섰다. 3일 코스피지수는 2.75포인트 오른 1,362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 대비 6.60포인트(0.49%) 오른 1,366.20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3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2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있는 반면 개인은 2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3%대 강세인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 기계, 유통, 전기가스, 은행, 금융 등이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8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는 지수 상승세에 힘입어 삼성증권과 현대증권,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주는 3~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 기술주도 삼성전자가 지난 주말 대비 0.95% 오른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와 삼성SDI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고려아연이 국제아연 가격 강세에 힘입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금호산업도 비핵심자산 매각 소식에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외환은행 등 은행주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은행은 3%대 강세다. 반면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정몽구 회장의 출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 현대그룹주는 대체로 약세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18개 종목이 강세, 하한가 없이 227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경기 모멘텀 악화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다"며 "게다가 2.4분기 이후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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