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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스크린, 홈쇼핑 품고 모바일 커머스 진출

티빙 쇼핑관 개설 실시간 방송

에브리온TV도 전용 채널 운영


N스크린 서비스가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모바일 커머스시장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급증추세인 '스마트폰 쇼퍼(shopper)'를 잡기 위한 TV홈쇼핑업체들의 마케팅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에 쇼핑 전용관 '스마트 쇼핑'을 신설하고 CJ오쇼핑과 GS샵, NS홈쇼핑 등의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다.

스마트 쇼핑관에서는 TV홈쇼핑의 영상을 시청하면서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 사용자들은 티빙의 '4분할 멀티뷰' 기능으로 다수의 홈쇼핑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또 티빙 쇼핑 전용번호로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CJ오쇼핑 상품을 티빙 전용번호로 구매하면, CJ몰에서 5%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티빙 링크를 통해 구매할 경우, 5~7%의 중복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티빙은 올 상반기 중으로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상품을 노출하는 '미디어 커머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시청할 때, 출연자 관련 PPL 상품을 타임라인에 맞춰 보여주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티빙의 모바일 시청 점유율은 현재 82%로 PC(18%)를 크게 앞서고 있다"며 "모바일 시청층을 기반으로 티빙은 추가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TV홈쇼핑 업체들도 주요 고객층인 30~40대에 이어 20대 고객까지 흡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HCN의 N스크린 서비스 '에브리온TV'는 지난 2011년 현대홈쇼핑 채널을 신설한 후 롯데홈쇼핑, GS샵, 스카이T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의 전용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시청자는 에브리온TV 앱을 통해 홈쇼핑 채널을 시청하면서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주 기준으로 에브리온TV의 전체 채널 240개 중 홈쇼핑 채널들의 순위는 상위 20위 내 올라있으며, 매월 100만회 상당의 시청 수를 기록하고 있다.

◇ N스크린 서비스 = TV나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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