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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품에 홀리다

루이비통·구찌·프라다 '빅3'<br>국내시장 성장률 세계 3배


대한민국, 명품에 홀리다 루이비통·구찌·프라다 '빅3'… 국내시장 성장률 세계 3배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세계 명품업계 '빅3'로 불리는 루이비통ㆍ구찌ㆍ프라다의 국내시장 성장률이 글로벌 시장 성장률의 3배 가까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이들 명품 빅3의 한국 비중도 2배 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명품 빅3 가운데 지난 5년(2006~2010년)간 프라다의 매출은 269억원에서 1,757억원으로 6.5배 증가했다. 구찌는 1,403억원에서 2,730억원으로 1.9배 늘었고 루이비통은 같은 기간 1,212억원에서 4,273억원으로 3.5배 뛰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루이비통그룹과 프라다그룹의 매출이 각각 1.4배씩 증가하고 PPR(구찌)그룹은 오히려 10%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시장이 이들 빅3의 효자시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명품 빅3의 한국시장 비중도 2006년 0.55%에서 지난해 1.39%로 2.5배 넘게 커졌다. 루이비통은 한국 비중이 0.52%에서 1.29%, 구찌는 0.52%에서 1.03%, 프라다는 1.24%에서 5.77%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 명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비상식적인 명품병과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베블런 효과'를 노려 매년 가격을 10~20%씩 올린 명품 브랜드들의 고가 정책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이체방크의 한 보고서는 "그동안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세를 이끌어온 유럽과 미국의 성장세가 한자릿수로 둔화하고 앞으로 5년간 일본을 제외한 중국ㆍ한국 등 아시아의 경우 20% 가까운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루이비통의 대륙별 비중은 유럽 29%, 미국 18%, 일본 16%, 아시아 30%, 기타 7%를 기록했다. 구찌는 유럽 37%, 미국 19%, 일본 14%, 아시아 29%, 기타 1%를 나타냈다. [명품에 꽂힌 대한민국] 기획 연재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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