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말까지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 사업 지원을 받은 433개 조합을 대상으로 전수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조합원 평균 매출액이 2억9,7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매출 2억6,700만원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업종별로는 숙박업(25%), 이미용업(18.3%) 등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조합원 수는 평균 10.1명에서 11.3명으로 늘었으며 조합원이 늘어나거나 유지한 조합은 총 406개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0개로 가장 많은 조합이 설립됐으며 경기(64개), 대구·경북(49개), 광주·전남(45개) 순으로 많았다.
정부지원을 받은 소상공인협동조합은 모두 정상 영업을 하고 있었으며 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77.3점(100점 만점)으로 특히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중기청 관계자는 “그간 무늬만 협동조합을 양산한다는 비판에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까지 잇따랐지만 이번 실태조사결과로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됐다”며 “내년에는 예산 규모를 50억원이상 늘린 325억원으로 확대해 사후관리와 조기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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