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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STX 팬오션 인수 효과 크다"<동원증권>

동원증권은 1일 STX조선[067250]이 충실한 환위험헤지에도 불구하고 원재재 가격 상승으로 내년에도 자체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STX팬오션(옛 범양상선) 인수로 인해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원증권 강영일 애널리스트는 "STX 팬오션 인수로 조선업황이 좋을 땐 외부선주의 선박을 건조하고 업황이 나쁠 땐 내부 물량을 건조해 조선경기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STX 팬오션이 현재 보유중인 선박 57척(벌크선이 90% 차지)의 평균 선령이 17년으로 노후선 비중이 높고 STX조선의 연간 건조능력이 24척임을 감안하면 자체 물량만으로도 2년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강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그는 STX조선이 내년에 자체 영업에서 발생하는 경상이익은 200억∼300억원으로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겠지만 STX 팬오션(지분 50.9%) 지분 보유로 1천200억∼1천3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천700원으로 신규'매수' 투자의견을 내놨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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