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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8평형 신평면 개발
입력2001-01-17 00:00:00
수정
2001.01.17 00:00:00
LG, 38평형 신평면 개발
'다용도실을 서비스로 드립니다'
LG건설이 30평형대 아파트에 1.5평 남짓한 다용도실을 서비스 면적으로 넣는 신평면을 개발했다.
신평면이 적용되는 것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42일대에 짓는 31층짜리 아파트. 이 단지는 35~38평형 총 299가구 규모로 이중 38평형에 새로 개발된 평면이 사용된다.
이번 신평면은 30평형대를 보기 드물게 4베이방식(방과 거실을 아파트 전면에 일렬로 배치하는 것)으로 설계하면서 단지의 골조구조상 버려진 공간을 방으로 확장해놓은 것이다.
확장된 공간은 앞뒤로 길쭉한 모양이기 때문에 다른 방에는 놓기 힘든 피아노를 넣거나, 서재 등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이 회사 김철호 분양사무소장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30평형대 아파트지만 실제론 40평형과 같은 느낌을 준다"며 "다용도실이 주방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주부가 가사일을 하면서 자주 내부를 볼 수 있어 어린 아이들의 놀이방으로 쓰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측은 구로동 아파트를 오는 2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평당 5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철2ㆍ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인근엔 구로구청과 고대부속구로병원ㆍ애경백화점 등이 들어섰다. 입주는 2003년 12월 예정.
민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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