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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넷 “시내전화 지역분할 허용”
입력1997-04-03 00:00:00
수정
1997.04.03 00:00:00
◎컨소시엄 한전 불참때도 사업권 경쟁참여데이콤에 이어 시내전화사업권 경쟁에 뛰어든 두루넷(대표 이용태)은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주주들에 의한 지역분할영업을 허용키로 했다.
이용태 두루넷회장은 2일 하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진 시내전화사업 설명회에서 『한국전력이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시내전화사업권 획득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 항간의 「컨소시엄 구성 포기설」을 일축했다.
이회장은 이날 시내전화컨소시엄의 경영구조와 관련, 『전국을 서울 강남 및 강북, 인천, 경기, 충청, 전라, 부산·경남, 대구·경북 등 8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본부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두루넷은 그러나 지역본부에 영업과 마케팅기능을 부여하되 통신망 구축과 운영은 본사에서 맡도록 하는 제한적 분할경영형태를 취하기로 했다.
두루넷은 ▲통신운용기술 보유기업과 재무능력을 가진 대기업군에 총지분의 30% ▲유통망보유기업, 기간통신사업자 등에 40% ▲CATV방송국, 중소기업 등에 30%를 배정해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1군에 해당하는 대기업의 지분상한선은 두루넷이 10%, 제2대주주 8∼9%, 나머지는 6% 정도다.
두루넷은 시내전화 통신망은 한전이 보유한 CATV 전송망을 핵심네트워크로 충분히 활용하고 무선가입자망(WLL) 등으로 보완함으로써 최소의 투자로 단기간에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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