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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증자합의 은행주에 긍정적

LG카드에 대한 채권단과 LG그룹간의 1조원증자 합의로 은행주들이 LG카드 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들은 3일 LG카드 유동성 위기 해소가 채권은행들의 위험 부담을 완화시킴에 따라 향후 은행업종 주가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증권은 LG카드의 정상화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해 은행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권했다. 동원증권은 LG카드에 대한 채권 은행들의 출자전환 금액이 당초 예상했던 7천억원보다 적은 5천억원 수준으로 결정된데다 추가자본 확보와 함께 LG카드의 정상화도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은행권의 LG카드 관련 손실 부담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060000](목표가 5만원), 기업은행[024110](9만1천원), 신한지주[055550](2만7천800원)에 대한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동원증권은 이와함께 이번 증자의 신주발행가격이 최소 5천원, 최대 1만1천1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이나 현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점을 감안하면 신주발행가는 5천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그동안 금융시장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내재한 LG카드유동성 위기가 본격적인 해소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보수적 충당금설정과 영업실적 호조를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자본 지원 없이 LG카드의 정상화는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또 "소매금융시장의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었던 LG카드 유동성및 자본위기가 해결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은행업종의 체계적 리스크 요인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우리증권도 LG카드 지원문제 타결이 은행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며`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증권 이수진 애널리스트는 "은행들의 LG카드 지원 및 감자에 따른 손실은무시해도 좋을 것"이라며 "오히려 향후 매각시 평가이익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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