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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외국인·기관 '팔자'..급락(10:00)
입력2005-11-22 10:20:04
수정
2005.11.22 10:20:04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3.12포인트(1.82%) 떨어진 1,245.6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증시의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인텔과 마이크론이 낸드 플래시시장에 합작 진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된데다 금융주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차익실현이 진행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개인이 1천89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들은 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1천196원을 순매도하며 한 달여만에 가장 많은 매물을 내놓고 있고 기관 역시프로그램 매물을 중심으로 758억원 매도우위다.
전 업종이 약세이며 특히 전기.전자(-3.28%), 은행(-2.45%), 증권(-2.71%) 등그간 시세를 주도해온 업종들이 큰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3.86%)와 하이닉스(-6.20%)는 애플에 낸드 플래시 공급계획이 발표됐음에도 '인텔쇼크'에 밀려 큰 폭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59만7천원을 기록, 장중 기준으로는 8거래일만에 60만원 아래로 밀려났다.
금융주들 역시 국민은행(-2.14%), 우리금융(-2.39%), 신한지주(-1.93%) 등 주요종목이 모두 약세이며 자동차주들도 현대차(-1.79%)와 기아차(-1.89%)가 하락세를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연 이틀 반등했던 POSCO(-0.47%)도 일본 도쿄증시에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상장한 첫 날 약세를 보이며 21만1천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타미플루'합성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일양약품(5.31%)는 나흘째 강세이며그룹 차원의 성장지원 가능성이 예고된 현대오토넷(3.45%), 매각작업이 본격화된 대우건설(2.05%) 등은 오름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개 등 177개 종목이 상승세이며 하한가 1개 등 521개 종목이 약세, 71개 종목이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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