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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투자 협정 조기 체결을"

비지니스포럼 참석 기업인들 공동 성명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기업인들이 한ㆍ중ㆍ일 투자협정의 정식교섭 개시와 조기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저우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 히라이 가츠히코 도레이 상담역 등 한ㆍ중ㆍ일 기업인 450여명이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한중일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3국 기업인들은 공동성명에서 한중일 투자협정의 2006년 이내 정식교섭과 조기체결을 촉구하고 3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산학연 공영연구회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관광ㆍ정보교류ㆍ지적재산권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도 민간차원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의 한국측 대표를 맡고 있는 GS칼텍스 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국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한중일 3국간의 경쟁도 심화돼 국가간 적절한 분업구조 형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동북아의 상생과 번영을 위해 3국의 협력체제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철강ㆍ섬유ㆍ전자ㆍ석유화학ㆍ물류 등 업종별 분과회의에 이어 한중일 FTA 전망과 과제, 중국의 경제성장과 한중일 협력, 한중일 에너지협력 등에 관한 전체토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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