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큰손'은 40대 여성

주중쇼핑률 높아백화점의 '큰 손' 고객은 '40대 여성'으로 주중에 백화점을 많이 이용하고, 일반 고객은 주말에 주로 이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롯데백화점이 작년 한해 동안의 고객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 고객은 토(18.0%), 일요일(17.9%) 이용빈도가 월요일(9.6%)이나 화, 수요일(각 13.3%)에 비해 훨씬 높았다.

그러나 연간 1,000만원이상 구매하는 이른바 '큰손' 고객은 토(14.8%).일요일(15.0%)이나 월(12.2%), .화요일(14.5%)에 별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다르면 큰손 고객은 총 2만8,000여명이고 이중 80%(2만2,000여명)가 여성이다.

큰손 여성 고객 중에는 40대가 6,800명(31%)으로 가장 많은 반면 큰손 남성고객은 30대가 1,920명(32%)으로 1위였다.

또 일반 고객 중 월 1회 이상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18.3%인 반면 큰손 고객은 절반 정도가 월 1회 이상 백화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반 고객의 경우 남성, 여성 가릴 것 없이 30대가 주류지만 우량 고객만 놓고 보면 40대 여성 비중이 제일 크다"면서 "이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40대 여성의 구매력과 강한 소비욕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