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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소기업경영대상] 삼강화성(주), 거푸집박리제 등 건설화학자재 명가로

삼강화성에서 제조하는 건설화학자재 제품. /사진제공=삼강화성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삼강화성(주)(대표 김세영·사진)은 국내 최초로 거푸집박리제 특허를 획득한 건설화학자재 전문 제조기업이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이 회사는 거푸집박리제, 콘크리트피막양생제, 철근녹제거제, 철근보호제, 방청제 등의 건설화학 자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1985년 특허를 획득한 수성박리제는 환경규제로 인해 선진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있던 유성박리제를 대체한 제품이다. 거푸집박리제는 콘크리트와 거푸집이 잘 분리될 수 있도록 거푸집 표면에 바르는 약품이다. 하지만 삼강화성에서 수성박리제를 개발할 당시만 해도 단순히 거푸집에 폐유를 발라주는 현장이 적지 않았을 정도다. 하지만 이로 인한 환경오염은 물론 부실공사의 한 원인으로까지 지목될 정도였다.

반면 삼강화성의 수성박리제는 우수한 박리효과와 탁월한 안정성으로 전국의 공사현장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갈 수 있었다. 현재 이 회사는 수성박리제는 물론 거푸집의 재질 및 작업환경에 따라 10여종의 차별화된 박리제를 생산하고 있다. 또 우수한 보습성으로 수분증발을 방지해 콘크리트의 양생조건을 지속시켜주는 양생제, 철재 표면에 치밀한 보호피막을 형성해 콘크리트 타설 후 자체 수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식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청제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터널, 도로 건설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삼강화성의 건설화학자재는 비단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2007년 호주사무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수출확대를 추진해온 이 회사는 현재 호주를 비롯해 중동·중앙아시아·몽골·러시아 등지의 건설현장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오랜 제조경험으로 체득한 기술축적의 노하우와 꾸준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품질향상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가고 있다”는 김 대표는 “높은 수준의 품질로서 고객의 감동을 최고의 목표로 삼으며 다가오는 무한경쟁의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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