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컨설팅]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은데…

안녕하세요? 대학 졸업한 후 중견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3년차 여성 직장인입니다. 근무하는 곳이 제조업체다보니 분위기도 딱딱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성차별도 있습니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외국계 기업으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데요. 제가 캐나다에서 1년간 어학연수를 한 경험도 있고 토익점수도 높은 편이지만 취업 후 영어를 자주 사용한 편이 아니라서 걱정이 됩니다.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국계기업은 자유로운 분위기, 비교적 높은 보수, 능력에 따라 부여되는 성과급, 남녀에게 평등한 고용 조건 등의 이유로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문의하신 분의 사례처럼 여성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인데요.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56개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5.4%(31개사)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또 채용 규모도 1,097명으로 전년보다 9.4%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철저하게 준비해 두신다면 취업문을 두드려볼만 하겠습니다. 외국계 기업은 대부분 사원을 채용해 교육시키기보다는 곧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 출신학교나 학과, 성별보다 실무능력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대학원 2년보다는 1년의 실무경력을 더 높이 평가하는 편입니다. 또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편이라면 훨씬 유리합니다만 토익이나 토플 등 공인성적 보다는 실제 회화능력이 요구되므로 미리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채용정보 획득입니다. 즉 얼마나 남들보다 빨리 채용정보를 얻는 가가 관건인 것이죠. 외국계 기업은 공채를 통한 대규모 인력채용을 하는 경우가 드물고 주로 수시 소수 채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자신들의 회사에 관심을 갖고 사전에 접수해 놓은 이력서를 결원 발생시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기업에 미리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보내놓은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내 추천제도를 이용해 사원을 충원하거나 헤드헌팅을 이용하는 곳도 많으므로 선배 등 인맥을 통해 취업정보를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한국외국기업협회(www.forca.org)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www.archarm.org)에서 기업 채용정보뿐 아니라 상세한 기업 정보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