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자산운용은 'KDB 코리아베스트 하이브리드 펀드'를 대표펀드로 내세웠다. 지난 2012년 7월 출시된 이 펀드는 월가의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데이비드 전 대표(Co-CEO & CIO)가 취임 후 처음으로 출시한 펀드로 한국 주식시장의 세 가지 특성을 활용해 개발됐다. 즉 대형 우량주가 꾸준히 코스피지수의 성과를 초과하고 상승장에서는 경기 순환주가, 하락장에서는 비경기 순환주가 시장성과를 초과했으며 평균적으로 코스피는 과거 8년 동안 2년에 한번 주기로 약 30% 급락했다는 특징들을 반영해 개발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에서 시장지배력이 높고 거래유동성이 풍부하며 주요 재무 관련 지표가 우수한 종목을 선정하고 이를 핵심 종목 및 (비)경기 순환주 종목으로 구분, 각각의 투자비중을 70%, 30%내외 비중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즉 핵심 종목군에 투자하면서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경기 순환주에 투자하고 하락시장에서는 비경기 순환주에 투자해 상승장과 하락장에 각각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KDB 코리아베스트 하이브리드 펀드는 시장하락 위험을 헤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KDB자산운용 고유의 지수하락 신호 포착 툴을 활용하고 정성적 판단을 통해 지수하락 신호가 발생할 경우에 주가지수선물 매도 등을 이용, 수익률 방어를 추구한다.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꾸준한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안됐으며 설정 후 현재까지 변동성은 시장 대비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종목 개편 및 베타 트레이딩 도입 등의 노력을 통해 최근 3개월 1.98%, 최근 6개월 6.94%(21일 운용펀드 종가 기준)의 수익을 달성했다.
펀드슈퍼마켓에서는 이 펀드의 S클래스를 가입할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1.0525%로 이 펀드의 클래스 중 최저 수준이다. 환매시 부담하는 후취판매 수수료가 있는데 3년 이상 장기투자시에는 부담하지 않는다. 환매 수수료는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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