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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종신보험

내게 맞는 종신보험 가정주부 정선주씨(38세)는 요즘 청계천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진우씨(40세)를 바라보노라면 불안감이 생기곤 한다. 가장 위험하다고들 말하는 40대인데다 요사이 수금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머리에 새치가 많아지는 남편이 건강이라도 잃으면 어찌하나하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떠나질 않는다. 더구나 남편의 수입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정씨는 만약 남편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큰 일이기 때문에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씨 가족은 남편의 친구인 모 보험회사 소장의 권유로 남편과 자신의 이름으로 암보험을 가입하고, 남편이름의 운전자보험,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위한 어린이 보험을 가입해 놓은 상태다. 최근 정씨는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교우인 생명보험설계사가 권해 준 종신보험 얘기를 듣고 선택하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수입에 비해 나가는 돈도 만만치 않고,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가 아깝고, 정씨 가족을 위해 적합한 종신보험은 어떤 식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은가 등이 고민스러운 것이다. 보험회사의 2000년 최고의 히트상품은 종신보험이라는 점에 이의를 달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피보험자의 평생을 담보하여 사망하게 되면 보험금을 100% 지급하는 종신보험은 매년 책임준비금이 누적되어 증가하고, 보장성보험이면서도 해약환급금이 증가하여 사망보장뿐 아니라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과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 재무설계사들에 의해 맞춤식으로 판매되고 있어 앞으로도 고객의 선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종신보험도 가입시 충분하게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1. 기존에 가입한 보험부터 검토하라.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도 보험료를 과도하게 지출하면서 가입하면 가정경제에 상당한 압박요인이 된다. 따라서 적정한 보험료로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신보험을 가입하기에 앞서 이미 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상태라면 기존에 가입한 보험을 먼저 검토하고 최적의 보험료 지출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의 검토결과 보장내용이 미미한데 반해 보험료 지출이 많다면 조정하고, 보험료도 매우 저렴하고 보장내용도 적절하다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조정시에는 해약으로 손해보는 것을 겁내지 않는 것이 좋다. 해약환급금을 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맡겨놓고, 그동안 납입하던 보험료는 적립식 저축으로 활용하면 나중에 원금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이익이기 때문이다. 저렴한 보험료의 질병보험이나 상해보험은 중복되지 않는다면 유지하는 편이 좋다. 2. 한 건의 보험으로 보장내용을 끝내라. 종신보험은 고객의 Needs를 위주로 한 맞춤형 상품이다. 따라서 연령별로 필요자금 등을 고려하여 주계약과 특약을 맞춤형태로 보장내용을 설계하여 가입할 수 있다. 생활자금, 자녀교육럭素?자금, 주택자금 등을 고려하여 사망보장을 설계하고, 장해나 질병에 의한 소득상실과 경제적 위험 등을 고려하여 상해나 질병에 대한 특약을 설계하는 형태의 완벽에 가까운 보장내용을 한 건의 종신보험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저렴한 보험료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다른 여러 가지 보험을 추가로 선택하는 것은 보험료 부담만 가중시키는 지혜롭지 못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다만, 향후 소득이나 지출의 규모가 달라지고, 화폐가치가 달라지는 것을 예상하여 종신보험 가입후 5년마다 점검을 통해 보장내용을 조정할 필요는 있다. 3. 특약내용의 유연성을 살펴보라. 맞춤양복을 오래도록 입는 방법은 양복 곳곳에 유연성을 두어 언제든지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종신보험 역시 주계약에 특약을 부가하는 방식의 맞춤설계로 언제든지 특약내용이 불필요하거나 늘려야 할 경우 불필요한 특약을 해지하거나 추가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종신보험 상품은 현 시점의 고객의 필요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향후 고객의 필요가 달라져 새로 개발된 특약을 추가하거나 기존의 가입된 특약을 해약하려고 할 때 유연성이 있게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종신보험 확대에 따라 상품개발당시 특약만의 해지가 불가능하도록 했거나 전산시스템의 문제로 유연성이 없는 종신보험상품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 싸다고 이런 점을 살펴보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다. 4. 전문가의 설계를 받아 결정하라. 가입자가 가장일 경우 불의의 사고로 사망시 남은 가족이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에 처하지 않으려면 가족의 생활자금, 배우자의 생활비, 자녀교육자금, 결혼자금, 부채상환자금, 주택자금 등을 정확히 고려하여 자신의 가정에 가장 적합한 보장내용을 설계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종신보험을 가입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건강할 때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건강할수록 보험료 할인혜택이 많이 주어지고, 나이가 들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보험료는 사망위험에 비례하여 계산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 될 것이다. /현대생명 FC 마케팅 팀장/보험컨설턴트 백정선(011-9984-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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