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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통신' 이름 지키기 적극

개명후 유통업체 눈독대응… 상표권 계속유지 인정받아'한국통신' 을 사수하라. KT가 옛 이름인 '한국통신'을 다른 기업이 쓸 수 없도록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 KT는 간판을 한국통신에서 KT로 바꾼 뒤 새이름 알리기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KT가 '한국통신'이란 이름을 지키는 까닭은 다른 업체가 상호와 상표로 사용할 경우 그동안 쌓아온 한국통신의 명성에 무임승차할 우려가 높은데다 KT의 기업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이 한국의 대표적인 통신업체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통신분야의 일부 유통업체들이 이를 탐내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한국통신'상호를 방어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지금도 지방신문이나 잡지 등에 한국통신이라는 상호를 가끔씩 사용하는 등 상표권 유지를 위한 일종의 '흔적 남기기'를 시도하고 있다. 또 해외 언론매체에 한국통신이라는 이름을 사용해도 국내에서 사용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해외언론 매체에 정식 영문 상호인 'KT Corporation' 대신 'Korea Telecom'을 쓰고 있으며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는 '韓國通信'을 사용하고 있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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