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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비 증가율 57개월만에 최저
입력2003-09-30 00:00:00
수정
2003.09.30 00:00:00
임석훈 기자
경기침체 및 이상저온 영향으로 전력수요도 줄어 8월 전력소비 증가율이 4년9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3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전력소비량은 242억9,000만 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98년 12월(-1.1%)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전체 전력소비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이 2.8% 늘었고 주택용은 3.9%, 일반용은 2.6%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의 전력소비량도 1,949억800만 kW/h로 전년동기보다 6.2%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9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전력소비 증가율(9.4%)보다 3%포인트 이상 낮은 것이다.
올들어 전력소비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용 전력수요 감소
▲이상 저온에 따른 냉방전력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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