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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산업을 키우자] 아이블포토닉스

차세대 압전소재 최초상용화아이블포토닉스(대표 이상구)는 광통신 및 이동통신 소자용 첨단소재 및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공정이나 LED 등 첨단제품의 기판으로 사용되는 차세대 압전(PMN-PT)단결정 분야에서는 벌써 세계처음 상용하는데 성공, 본격 생산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미국 등 3개국에 특허출원중인 이 제품은 현재 압전소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ZT세라믹에 비해 월등한 특성을 갖춰 응용범위가 상당히 넓다. PMN-PT단결정은 99년초 이 사장이 처음으로 1㎝크기의 샘플성장에 처음으로 성공, 상용화의 길을 연 것이다. 아이블포토닉스는 최근에는 전자부품연구원(KETI)와 공동으로 원거리 광전송시스템에서 필수적인 광수동소자인 광변조기(10Gbps)도 개발, 테스트단계에 있는데 오는 8월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세계 연간시장규모만 수조원대에 이르는 광변조기는 RF신호를 광신호로 바꿔주는 소자로 기간전송망 등에 꼭 쓰이는데 현재 대당 약 4,000달러에 달할만큼 고부가가치. 이사장은 "이들제품은 모두 첨단소재로 사용범위가 넓어 세계시장규모가 매년 엄청나게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신제품개발과 성능향상 등을 위해 전력을 쏟을만큼 경쟁이 치열하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 개발팀장 출신의 이사장은 "97년부터 이 분야를 연구해왔는데 당시 IMF한파로 프로젝트가 중단돼 독자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했다"며 "질좋고 값싼 소재개발을 통해 세계관련기업들이 함께 성장해나갈수 있는 상생의 기틀을 다져나가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블포토닉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소속 현대증권과 연합캐피탈 등으로부터 7억5,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올 매출목표는 50억~100억원이다. 아이블포토닉스는 산자부에서 주관하는 대용량 저장장치 개발콘소시엄에도 참가, 재료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광변조기의 용량확대에도 단계적으로 나서 최종적으로 신소재를 활용한 100Gbps제품까지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본금 10억원, 직원 10명에 불과한 아이블포토닉스 이사장은 "대기업이 개발된 제품을 보다 과감하게 구매해준다면 부품ㆍ소재 전문기업들이 많은 용기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블은 한눈팔지않고 첨단소재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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