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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인터뷰] 정태석 광주은행장
입력2004-04-07 00:00:00
수정
2004.04.07 00:00:00
“광주은행 직원들이 고용에 대한 불안, 은행의 미래, 독립경영에 대한 관 심과 두려움이 큰 것으로 파악된 만큼 이를 빨리 치유하는데 힘을 쏟을 것 입니다.”
최근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정태석 행장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광주은행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비전 수립작업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행장은 로드맵의 결과를 갖고 지주회사, 예보, 재경부등과 협의를 통해 자본확충, 민영화 등 광주은행의 독자생존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 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독자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임직원들은 맨 파워를 강화하는데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금융환경은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기관이 고객의 자산을 어떻게 잘 관리하는가 하는 토털 자산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있다 ”면서 광주은행도 자산관리의 맨 파워를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공공성과 기업성이 혼재 된 지방은행의 특성상 취약한 이 지역의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는 자금지원도 과감히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직원들의 맨 파워 강화를 수 차례 강조한 정 행장은 “교보증권 사장시절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교육시킨 결과 45개 증권사 가운데 리서치 5위, 국채 딜링 1위, ABS 1위 등을 차지할 만큼 조직이 변화하는 것을 느꼈다” 며 “광주은행 임직원들도 당분간 토요일은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을 받을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행장은 “공적자금 투입이후 광주은행의 인적 구조조정이 충분히 이루어진 것 같아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경영의 핵심은 생산성이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민의 신뢰를 되찾고 지역 금융의 혈맥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 는 임직원들이 마인드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뼈를 깎는 혁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했다.
/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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