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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사진) 한국거래소(KRX) 이사장이 세계거래소연맹(WFE) 이사직을 3회 연임하게 됐다. 11일 KRX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50차 WFE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로 재선임 돼 오는 2012년까지 2년간 이사직을 더 수행한다. 지난 1995년 이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WFE 이사직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5번째로, 아∙태 지역에서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이어 가장 많은 선임 횟수를 기록하게 됐다. WFE 이사회는 전세계 52개 거래소의 대표자 중 미주, 아∙태, 유럽∙중동∙아프리카 3개 지역별 이사 4명씩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태 지역에서는 총 21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현재 KRX와 함께 이사직을 맡고 있는 동경증권거래소와 상해증권거래소, 인도내셔널거래소도 모두 3연임에 성공했다. KRX의 한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증시인프라 수출 등 해외사업을 비롯한 한국거래소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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