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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347억달러 세계최다
입력2001-08-23 00:00:00
수정
2001.08.23 00:00:00
총외채는 1,297억달러로 140개 국가중 7위우리나라의 총외채가 세계 140개국 가운데 7번째, 단기외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의 '국제통계연감 2001'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지난 99년 1,297억8,400만달러로 세계 140개국중 7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이 2,446억7,3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러시아(1,739억4,000만달러), 멕시코(1,669억6,000만달러), 중국(1,542억2,300만달러), 인도네시아(1,500억9,600만달러)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총외채 순위는 90년(세계 10위)에 비해서는 높아졌지만 IMF때인 97년(4위)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또 상환기간이 1년 미만의 단기외채의 경우 우리나라는 99년 347억4,300만달러로 아르헨티나(315억1,500만달러)와 브라질(295억2,100만달러)보다 많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순위는 90년(108억달러) 세계 5위였으나 97년(537억9,200만달러) 1위로 급상승한데 이어 98년(281억3,900만달러) 4위로 낮아졌다가 99년 다시 1위로 높아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외채 절대액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IMF때와는 달리 외환보유고가 대폭 확충돼 99년 세계 7위,지난해 5위를 기록한 만큼 단기유동성(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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