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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속으로] MBC, '큐브'

■ 큐브(Cube)/11일 MBC 오후11시10분17,576개의 살아 움직이는 큐브 속에 여섯 명이 갇혀 있다. 정육면체의 큐브는 수많은 하이테크 장치들과 수학적 공식들로 구성된 최첨단 시스템. 그러나 출구의 방향을 잘못 선택할 경우 어김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공포의 공간이다. 영문도 모른채 살인 큐브에 갇힌 사람들. 살아남기 위해 머리를 모으던 그들은 큐브의 입구마다 새겨진 숫자들을 발견한다. 이들 사이의 법칙을 단서로 출구를 찾아 이동하지만 끝내 도달한 곳은 출구가 아닌 이들이 처음 만난 방이다. 일행의 이동과 함께 큐브 역시 움직여 스스로의 배열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미로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큐브들이 배열된 법칙을 간파하고 큐브보다 먼저 이를 깨트리는 길뿐인데... 호러의 감각적 충격과 SF의 상상력이 결합된 작품으로 기존 공포물과는 다른 색다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캐나다의 신예감독 빈센조 나탈리가 연출했으며 국내 개봉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웹 블록버스터'로 불리며 호평을 받았다. 1997년작(19세) ■ SBS 영화특급 람보 2(12일 SBS 오후 10시50분) 복역 중이던 람보는 석방의 대가로 냉전지대의 포로수용소 사진을 찍어오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그 수용소에서 옛 동료를 다시 만난 람보는 임무 내용을 위반해 동료들을 구출케 되고 당황한 본부에서는 작전 중지 명령을 내린다. 적 게릴라 부대에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당한 람보는 가까스로 탈출을 감행, 동료의 죽음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혈혈단신의 몸으로 일당 천의 전투에서 승리하는 다소 황당무계한 내용이건만 메가 히트 행렬을 잊지 않았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던 레이건이 회교 시아파 교도들에 의한 미 TWA기 납치사건이 일어나자 이런 사건이 재발하면 람보를 파견하겠다고 말했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조지 P. 코스마토스 감독, 1985년작(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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