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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공시이율 회사별 큰 차

동부등 중소형사 5%대, 일부 외국사는 4% 중반




생명보험사들이 변동금리 상품에 적용하는 공시이율이 회사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5%가 넘는 공시이율을 상품에 적용하고 있는 반면 일부 외국사는 4% 중반에 그쳐, 1% 포인트 가까운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생보사들이 공시이율을 일제히 인상한 가운데 국내 13개 주요 생보사의 1월 현재 공시이율을 집계한 결과 회사별로 4.5%에서 높게는 5.4%의 이율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이율은 연금이나 저축성보험 등에 주로 적용돼 공시이율이 높을 수록 연금수령액이나 만기보험금이 많아진다. 회사별로는 동부생명이 5.4%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공시이율을 쓰고 있으며 금호생명이5.0%로 뒤를 이었다. 이들 보험사의 공시이율이 높은 것은 자산운용수익률이 7~8%대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도 4.9%의 비교적 높은 이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알리안츠, 신한생명 등이 4.8%의 공시이율을 쓰고 있다. 반면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올해 들어 공시이율을 인상했지만 4.7%에 그쳤고, PCA(4.5%)와 메트라이프생명(4.6%) 등 일부 외국사는 비교적 공시이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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