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과 청년층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지역별 채용협의회(벤처협회-기업-학교-유관기관)를 통해 ‘찾아가는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현장면접으로만 진행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벤처기업과 구직자를 사전에 모집해 기업과 구직자간 일대일로 매칭해준다. 참여기업은 ▦매출 100억원 이상 ▦직전년도 3년 평균 매출 신장률 20% 이상 ▦신입연봉 2,200만원(지방 1,800만원)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춘 우수 벤처기업이다.
첫 박람회는 오는 16일 부산(KIT 센텀산학캠퍼스)과 대구(대구 반월당역)에서 개최되며 다음달 26일에는 서울 학여울역 인근 세텍(STEC)에서 총 100여개 벤처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각 지역별 박람회 일정과 참여 기업은 벤처기업전문 취업포털(www.v-job.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벤처기업과 구직자는 벤처기업전문 취업포털(www.v-job.or.kr)과 주관기관에 신청서류(이력서 등)를 제출하면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벤처기업 채용박람회는 총 1,071개업체에 3,038명의 정규직을 채용하는 등 청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며 “벤처기업과 구직자 간 사전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의 자리를 마련하고, 벤처기업 공동채용과 훈련을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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