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R&D, 조달사업에 기술신용평가 R&D, 조달사업 활용 협의 중”

신제윤 금융위원장 “R&D, 조달사업에 기술신용평가 R&D, 조달사업 활용 협의 중”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7일 “기술금융의 저변의 넓히기 위해 국가 연구개발(R&D)이나 조달사업에 기술신용평가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신한은행 시화중앙금융센터와 기업은행 서시화지점 등 기술금융 우수 지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정기간 기술신용평가 정보를 축적하면 은행 자체 기술신용평가가 가능해져 기술금융 업무도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 활성화 추진 100일을 맞아 “기술금융은 기업입장에서는 우수한 기술력을 정당하게 평가 받고 은행은 정교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측면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1석3조의의 금융”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100일간 기업의 기술력에 기반을 둔 자금 공급이 늘어나는 등 금융기관들의 영업방식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금융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속적인 업무 관행으로 정착돼야 한다”면서 “기술금융 실적이 우수한 은행에 정책금융지원 등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을 비롯한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기업개요나 기술개요 평가서 작성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관련 서류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신 위원장은 “서류 작성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부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시화중앙금융센터는 신한은행 내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으로 최근 3개월간 기술신용평가에 기반해 총 21건, 93억3,000만원 규모의 기업 대출을 했다. 기업은행 서시화지점은 시화·반월 산업단지 내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으로 11건, 153억원 규모를 중소기업에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