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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세권 내달 일반인에 매각

'서울숲' 인근 2만5,000여평

서울 성수동 뚝섬에 조성예정인 ‘서울숲’ 인근 역세권 개발계획이 확정돼 이르면 내달 개발단위구역별로 일반에 공개매각된다. 매각 가격은 주변시세의 80% 정도인 평당 1,500만원선이며 2,500억원대의 매각대금은 서울숲 조성에 사용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뚝섬 역세권은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성수역 주변 시유지 약 2만5,000평으로 ▦주거구역(5,320평) ▦체육ㆍ문화구역(2,066평) ▦상업구역(5,630평) ▦ 복합형 상업구역(5,789평) 등 4개 구역으로 구분, 개발된다. 시는 이중 현재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는 제2구역을 제외한 1, 3, 4 구역을 일반에 매각한 뒤 2003년 초 착공해 2008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단, 개발계획에 따르면 제3구역 개발자는 900평 이상의 공연장을, 제4구역 개발자는 600평 이상의 회의장과 900평 이상의 산업전시장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단지내 지하철 성수역 출입구 2곳 주변에는 광장이 조성되며 인근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역세권을 잇는 아케이드형 통로도 만들어진다. 공성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매각시 응찰 자격에 제한은 두지 않되 낙찰자가 구입후 토지를 되팔아 차익을 남기거나 차후 용도변경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조건 매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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