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증권대상은 급변하는 자본시장 환경에서 뛰어난 경영성과를 달성한 국내의 우수 증권ㆍ자산운용사와 관련 종사자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자본시장과 증권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아울러 이 상은 자본시장 관련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함과 동시에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증권인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필요함을 되새기기 위한 상이기도 하다. 2005년은 그동안 제자리걸음만 하던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새롭게 도약을 하게 된 해이다. 코스피 지수가 1,200 포인트 수준을 넘었으며 적립식 투자 및 기관투자자의 지속적인 투자수요로 인해 증권시장에 탄탄한 기초가 마련되고 있다. 그 동안 우리 시장을 좌지우지 하던 외국인투자자의 힘은 상대적으로 약화돼 그야말로 우리 증권시장의 질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는 단계에 와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눈부신 업적을 보인 증권회사와 자산운용회사들이 있고 또한 창조적인 마인드와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많은 성과를 일구어낸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있다. 우선 법인 부문에서는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성과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와 기업 등 고객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높은 고객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는 증권회사 및 자산운용회사 중에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주식시장의 괄목한 성장을 주도한 적립식 펀드투자 등 간접투자의 활성화에 기여한 법인들과 증권회사 업무의 혁신과 다변화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가져온 법인들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에서는 뛰어난 시세분석과 운용, 상품개발 등을 통해 투자자 만족과 기업발전에 이바지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중에 수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자본시장의 발전이 공헌하고 공익활동과 사회봉사에 솔선수범한 증권인을 발굴하여 공로상을 시상하기로 하였다. 심사결과 법인부문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상을 수상하게 됐고 대신증권과 대우증권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운용성과가 매우 좋은 펀드의 제공으로 적립식 투자 등 간접투자의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이 부각됐다. 한편 대신증권은 높은 경영성과를 보임은 물론 업무의 선진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시도했으며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기업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점 등이 감안돼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같이 최우수상을 받게 되는 대우증권은 뒤쳐진 부분에 대한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보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에서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의 송재학 부장은 투자대상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성장성, 수익성, 주가 전망 등에 관한 분석능력이 탁월했으며 이는 의심의 여지없이 국내 최고 수준이었기에 올해의 애널리스트상을 수상하게 됐다.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은 유리자산운용의 이택환본부장과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성우 주식운용본부의 팀장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자는 모두 성과가 훌륭한 펀드를 만들어 우수한 자산운용능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에 간접투자, 장기투자의 패턴을 심어줌으로써 자본시장의 효율화에 기여한 점이 특히 부각됐다. 끝으로 경희대학교의 권영준 교수가 주가지수개발, 증권선물시장통합 등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경실련 등 공익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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