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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나노급 공정 낸드플래시 세계 첫 양산
입력2010-04-19 11:17:00
수정
2010.04.19 11:17:00
노희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20나노급 공정 낸드 플래시 메모리반도체의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9일 20나노급 공정 32Gb(기가비트) MLC(멀티레벨셀) 낸드플래시를 지난 주말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나노급 MLC 낸드플래시는 기존 30나노급 MLC보다 생산성이 50% 가량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나노급 MLC전용 컨트롤러(낸드 플래시 구동장치)도 함께 개발해 30나노급 낸드 제품과 같은 수준의 신뢰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양산에 들어간 20나노급 MLC 낸드플래시 제품을 휴대용 디지털 장치에 쓰이는 메모리카드인 SD카드용으로 먼저 출시했다.20나노급 낸드 플래시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한 8GB(기가바이트) 이상 용량의 SD 카드는 메모리 카드 가운데 최고 쓰기 속도인 초당 10MB(메가바이트) 이상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20나노급 낸드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4GB부터 64GB 용량까지 제품군을 운용할 방침이다. 조수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 사장은 “올해 20나노급 낸드 플래시로 스마트폰용 대용량, 고성능 프리미엄 내장 스토리지시장은 물론, 고성능 메모리 카드 시장을 선점해 플래시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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