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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현·초롱 "느낌좋아"

5언더 공동선두 올라 16명 뽑는 첫 관문 통과 유력<br>잉스터·크리머 1타차 3위… 안시현·이정연등 14위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두고 32명의 상위권 선수들이 격돌하는 미국 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김미현(30ㆍKTF)과 김초롱(23)이 공동 선두에 나섰다. 두 명의 김 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ㆍ6,538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가 됐다. 베테랑 줄리 잉스터와 상승세가 좋은 신예 폴라 크리머가 1타차 공동 3위로 바짝 추격했고 대회 특성상 3라운드에 진출하면 이전까지의 성적은 의미가 없지만 일단 초반 출발이 좋은 것은 고무적인 일. 김미현은 보기 없인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였고 김초롱 역시 보기 없이 이글1개와 버디3개를 보태는 저력을 과시했다. “아이언을 바꾼 뒤 적응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는 김미현은 14개의 티 샷이 12차례나 페어웨이에 떨어지고 그린 적중은 18개 홀 중 17개로 샷이 정교했다.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몰아치고 후반에 파 플레이만 한 것이 아쉬웠지만 “오늘 스코어에 만족한다”는 것이 김미현의 말이다. 김초롱은 494야드 파5인 15번홀에서 2온한 뒤 8m가량 되는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특유의 화려한 제스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두 선수는 2라운드까지만 치러 16명만 가리는 첫번째 컷은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회 방식이 독특하기 때문에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차지하려면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야만 한다. 이 대회는 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합산해 16명을 가린 뒤 이전까지의 성적을 모두 없애고 새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려 8명을 선발한다. 이 8명은 4라운드에서 3라운드 성적을 없애고 또 18홀 성적만으로 경쟁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대회 주최측은 흥미를 더하기 위해 3라운드 성적 합산으로 최종 8명을 선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일단 16명이 뽑힌 뒤에는 이전 성적을 모두 무시하기로 했다. 더불어 8명에 선발되면 최종라운드 출발 시간을 추첨으로 스스로 정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날 로레나 오초아는 16번홀까지 6언더파를 달렸으나 파3의 17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 고전한 끝에 7타나 치는 바람에 18홀 합계 2언더파 70타로 7위까지 내려 앉았다. 한국 선수들은 2명의 공동 선두 외에는 언더파가 없었고 안시현(23)과 이정연(28), 이선화(21ㆍCJ)가 2오버파 74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장정(27ㆍ기업은행)은 3오버파 18위, 안젤라 박(19ㆍLG)과 이지영(22ㆍ하이마트)는 4오버파 공동 20위였고 박세리(30ㆍCJ)는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25위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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