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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7월 증시 ‘낙관’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김정곤 기자
개인투자자들은 증권 전문가들과 달리 7월 증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개인투자자 2,9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달중 종합주가지수를 최고 734.4포인트, 최저 648.5포인트로 평균 689.5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자산관리사(FA) 3,1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인들보다 평균 지수를 10포인트 이상 낮게 예상했다. 7월 증시전망에 대해서도 개인들중 가장 많은 58.0%가 상승을, FA 중 가장 많은 46.9%가 횡보할 것이라고 답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6개월후 경기회복 여부와 현재 주가 수준이 기업수익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본 것은 일치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최근 내놓은 7월 증시전망에서 3개월 연속 상승이 부담스럽다며 7월에는 조정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이날 국내증시가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LG증권은 “기술적 과열 및 기업이익 모멘텀 약화 등으로 하락조정 압력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전고점인 690선을 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상승이 부담스러운 대형주의 투자비중을 줄이고 중소형주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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