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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라크 무력대치속 양국 외교적 해결모색

◎클린턴-블레어 공조합의/「이」도 이집트등 지지호소【바그다드·워싱턴·바티칸=외신 종합】 미국의 대이라크 군사 제재 위협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막바지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외교적 노력이 무력충돌에 앞선 외교적인 명분쌓기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아 무력충돌 가능성은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외교적 해결노력을 모색한다는데 합의하는 등 대이라크 공동보조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날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라크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러시아측 입장을 전달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국제사회가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이라크도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가 이집트, 튀니지, 알제리, 리비아, 모로코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순방에 나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도 이날 이라크에 대한 무역충돌에 우려를 표명하며 각국 정상들이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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