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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필리핀 지점 6곳으로 늘릴 것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


김정태(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3일 "외환은행의 필리핀 현지 지점을 현행 1곳에서 향후 6곳까지 늘려나가고 현지 은행 인수합병(M&A)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아시아 시장 개척을 공식 선언한 셈이다.

김 회장은 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앞서 가진 외환은행 인수 기념 리셉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과거 외환은행은 대주주였던 론스타의 엄격한 자본 배정으로 지점을 늘리지 못했다"며 "이제 하나금융의 일원이 된 만큼 앞으로 지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리핀 법규상 총 6곳까지 지점을 개설할 수 있는데 3곳까지는 해당 은행이 원하는 곳에, 나머지 3곳은 필리핀 정부가 지정하는 곳에 열어야 한다"며 "현지 교민ㆍ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소매금융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의 수빅조선소에서 일하는 한진중공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급여 이체 등의 영업도 가능하다"며 "필리핀은 우리나라 교민만 10만명이 거주하는 규모가 큰 시장인 만큼 필리핀을 동남아시아 벨트로 키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지점 확대 외에도 현지에 좋은 은행이 매물로 나오면 M&A에도 나설 수 있다"며 필리핀 영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회장은 또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호찌민 지점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영업 중인 외환은행 하노이 지점과 별도로 호찌민의 하나은행 사무소를 지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포화 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에서 벗어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더 높은 해외로 눈을 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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