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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이 홍콩 자산운용사와 손집고 중국 본토펀드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하이투자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은 홍콩의 베어링자산운용아시아와 중국 본토 A주 펀드 판매 및 위탁운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이달 13일 설정 예정인 중국 본토 A주 펀드의 판매와 운용 등에 대해 협력하고 상호 정보 공유도 활발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
베어링자산운용아시아는 글로벌 운용회사인 베어링자산운용의 아시아 현지 법인으로 84억 달러(지난 3월 기준)의 순자산을 운용 중이다. 중국 관련 주식 운용 규모도 34억 달러에 이른다.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베어링자산운용과 업무 협약을 맺음에 따라 앞으로 중국 본토 A주 펀드 운용에 선진 운용전략과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도 “지난 해 말 중국 상하이 등 증시에서 중국인 투자전용 주식(A주)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Ⅱ) 자격을 얻었다”며 “중국 A증시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베어링자산운용아시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상호 협력에 따른 긍정적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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