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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생활고 자살 급증 ‘우울’
입력2003-07-25 00:00:00
수정
2003.07.25 00:00:00
정구영 기자
지난해 경제 및 생활 문제로 자살한 일본인은 전년보다 1,095명이 늘어난 7,940명으로 경찰의 자살자 집계가 시작된 지난 78년 이후 처음으로 7,000명대를 넘어섰다.
25일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의 자살자 총수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3만2,143명으로 5년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약 60%가 50대 이상이며, 남성은 2만3,080명, 여성은 9,063명이었다. 특히 경제 및 생활 문제로 자살한 사람은 전체의 약 25%나 됐다. 구체적인 자살 동기별로는 부채가 4,143명으로 전년보다 664명이 늘어났다. 일본의 경우 경제 및 생활고로 인한 자살이 지난 98년을 기점으로 갑자기 급증했다.
<정구영기자,베이징=고진갑 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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