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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의 야구 사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1일 개막한 한국여자야구대회 개막경기에 직접 시구자로 나서 수준급의 야구 실력을 발휘했다.
1일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25일까지 계속되는 여자야구대회는 LG전자의 후원으로 열리는 '제1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다. 그간 여자야구대회는 있었지만 스폰서 리그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가 이번 대회를 후원하게 된 데는 구 부회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구 부회장은 자신이 속한 경남중고 기수별 야구 OB팀을 통해 여자야구팀과 매년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 인연이 후원으로 이어지게 된 것.
전국 28개 여자야구팀 선수 6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팀, 대회기간, 경기 수, 시상규모 등에서 역대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개막경기 시구자로 나선 구 부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자야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여자야구인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LG의 후원이 여자야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자야구가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후원을 계기로 국내 여자야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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