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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사무실 임대료 곤두박질

◎3분기중 방콕 30% 콸라룸푸르 21% 등【방콕=연합】 방콕의 부동산 시장은 동남아에서 가장 큰 타격을입어 사무실 임대료가 지난 3분기엔 거의 30%나 떨어졌다고 부동산자문회사들이 25일 밝혔다. 이곳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방콕과 콸라룸푸르가 지난 7월 시작된 경제위기이래 이 지역에서 최악의 부동산 침체를 겪어왔다고 지적했다. 태국 존스 랭 우튼(JLW)사의 크레이그 플럼 연구부장은 『방콕과 콸라룸푸르 같은 일부 아시아 도시들에서는 취약한 경제여건과 통화혼란의 영향 뿐아니라 사무실시장의 과잉공급 사태에 의해서도 사무실 임대료와 자본가치 폭락이 한층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같은 요인들 때문에 방콕과 자카르타의 경우 일부 사무실 건설사업이 지연 또는 취소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JLW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사무실 임대료는 방콕이 29.8%나 하락했고 콸라룸푸르 21.2%,싱가포르가 8.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자본가치는 방콕이 31.1%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콸라룸푸르 21.2%,싱가포르 4.1% 등으로 하락했다. JLW와 다른 부동산업자들은 방콕의 경우 현재 수백만㎡의 사무실이 남아돌고 있으며 내년엔 부동산 시장이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1백50만㎡의 사무실 공간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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