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위치한 부품연구동의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1년 11월 착공을 시작한 지 26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LED사업부 등으로 나뉘어 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인력도 메모리연구소(화성)와 시스템LSI 연구소(기흥), 생산기술연구소(수원)에 각 사업부별로 나뉘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품연구동의 개소로 이들 연구인력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부품연구동은 지상 27층짜리 건물 2채로 이뤄졌다. 이곳에 메모리연구소와 시스템LSI연구소, 생산기술연구소의 연구개발인력을 비롯한 총 8,000여명의 DS부문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이 날 입주식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김기남 메모리사업부 사장, 우남성 시스템LSI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구개발 인력이 다 모이는 만큼 시너지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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