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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샷의 모든것] “그린 놓친 실수 만회때 퍼팅보다 칩샷 더 중요”
입력2003-03-04 00:00:00
수정
2003.03.04 00:00:00
박민영 기자
`전설의 골퍼` 보비 존스는 칩 샷을 `골프의 위대한 경제학자`라고 표현했다. 그린을 벗어났다 해도 칩 샷을 제대로 하면 파를 유지할 수 있고 칩 샷을 형편없이 한다면 3퍼트로 더블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근 발행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3월호는 `칩 샷의 모든 것`이라는 기사에서 칩 샷의 중요성과 함께 최상의 플레이를 위한 테크닉과 조언을 싣고 있다. 이 기사는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잘못된 칩 샷이 불어나는 스코어의 주범인데도 퍼팅에서만 원인을 찾으려 한다고 지적한다. 실수를 멋지게 만회하려면 파를 위한 퍼팅을 하는 것보다 칩 샷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칩 샷의 기초(사진1)=`스페인의 신성(新星)` 세르히오 가르시아(22)는 쇼트 게임에 있어서 탁월한 감각과 탄탄한 기본기를 겸비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그의 칩 샷을 살펴보면 체중은 왼쪽 발에 실려 있고, 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에 위치하면서 샤프트는 타깃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백 스윙 때는 두 팔과 어깨를 이용해 클럽을 뒤로 올렸다가 다운 스윙을 하기 위해 무릎을 타깃 쪽으로 약간 움직인다. 임팩트 순간에도 그립을 한 두 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서 나가고 있는 모습을 기억한다.
■대표적인 실수(사진2)=어처구니없는 칩 샷은 볼을 지면에서 들어올리려고 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때 대개 오른손이 클럽을 퍼올리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왼 손목의 자세가 흐트러지게 되는 것이다.
“그저 볼 뒤편에 클럽헤드를 갖다 댈 뿐 볼을 공중으로 띄우려 하지 않는다. 클럽의 로프트가 내 대신 볼을 띄워줄 것이기 때문이다”라는 타이거 우즈의 말을 명심한다.
■교정 방법(사진3)=오른손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없애기 위해 클럽을 하나 더 이용한다. 쇼트 아이언이나 웨지로 칩 샷의 준비자세를 잡은 다음 다른 클럽을 헤드가 하늘을 향하게 거꾸로 해서 두 개의 클럽이 일직선을 이루도록 함께 쥔다.
위쪽에 있는 클럽의 샤프트가 스윙 도중 자신의 옆구리 등 몸의 왼쪽 부분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샤프트가 몸에 닿는다면 왼쪽 손목이 움직였다는 뜻이다.
■클럽 선택=칩 샷에 관한 가장 흔한 질문은 `웨지 하나로 칩 샷을 할 것인가 여러 클럽을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골프매거진 100대 골프교습가를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다양한 클럽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유는 상황에 따라 스윙 방법을 조정할 필요 없이 클럽만 바꿔주면 되고 따라서 거리 조절이 쉽다는 것이었다.
<정리=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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