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구조 조정 및 원자재값 상승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올해는 (그간 OEM 발주했던 제품에 대한) 직접 생산 및 강판 연간계약 등을 통해 작년대비 20%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Q. 2011년 실적, 특히 이익 부문이 50% 내외로 감소한 이유는
A. 매출 감소는 사업구조 조정에 따른 것이다. 외부에서 생산한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직접 생산하게 된다. 올해는 기존보다 더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
이익 부문의 감소도 작년 원자재값 상승 때문이다. 철강을 비롯해 강판ㆍ구리ㆍ알루미늄ㆍ아연 등이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기존 원자재 비중이 매출 대비 80% 수준이었는데, 작년에 84%까지 올라갔다. 원자재 비중이 4%포인트 수준이나 올랐으니, 전년 영업이익 대비로는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올해 강판의 경우 국내 최대 업체와 연간 계약을 체결해, 단가를 많이 낮췄고 그만큼 영업이익으로 환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 국내 인건비가 임금 협상을 통해 소폭 상승했고, 대손상각 비용을 일부 털어낸 것도 있다.
Q. 작년 9월에 밝힌 2011년 전망치인 매출 1,100억원ㆍ영업이익 70억원에 크게 못미친다
A. 사실 그 전망치는 작년 초 내부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예측한 것이다. 작년 9월 언론과 인터뷰 과정에서 일부 기사화돼 공시로도 나가게 됐다. 말하자면 작년 3ㆍ4분기 당시에 추정한 숫자가 아니라서, 결과적으로는 차이가 났다.
Q.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특히 이익률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A. 작년 대비 20% 정도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현재 주력 사업과 매출 비중은
A. 기본적으로는 모두 모터 매출이다. 작년 기준으로 교류모터(Shaded pole 모터ㆍ표준 모터)가 65%, 직류모터(DC 모터ㆍDLDC 모터)는 35% 수준이다. 현재 제품 종류가 3,500 가지로 많아, 용도나 채용제품 별로 나누기는 힘들다. 올해는 그간 (매출에서의) 비중이 낮았던 고효율 에너지 모터ㆍ로봇 구동용 제어모터ㆍ실버산업ㆍ첨단 의료기기 등 4개 부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을 작년 2%에서 올해 8%까지 늘릴 것이다. 오는 4월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으로,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내수-수출 비중은
A. 통상 5대5 수준으로 거의 비슷하지만, 환율에 따라 약간씩 줄어들거나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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