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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中企키운다] <12> 하나금속
입력2004-10-20 16:41:32
수정
2004.10.20 16:41:32
생산체계 선진화로 공정로스 줄여<br>고부가제품 늘리고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 올 銅코일등 매출 40% 늘어 180억 예상
[혁신형 中企키운다] 하나금속
생산체계 선진화로 공정로스 줄여고부가제품 늘리고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 올 銅코일등 매출 40% 늘어 18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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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생산라인을 운용하는 3개 부서가 완전히 따로 놀았습니다. 각 재료마다 용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로스(loss)가 틀리고 결정값이 없어 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이나 공정조차 찾아내지 못했었습니다.”
하나금속 김현진 대표는 지난해 3~9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1~2단계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 뒤 “비용을 절감하려면 생산ㆍ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철강에 비해 시장규모가 작은 동(銅) 관련 비철금속 소재를 생산하는 하나금속은 자동화ㆍ시스템화가 미진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생산관리가 제대로 안돼 애를 먹었다. 동으로 만든 시트ㆍ코일 등 산업 전반에 널리 쓰이는 단순소재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의식도 김 대표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공정을 하나하나 분리하고 작업내용을 분명하게 정리하는 한편 공정 중간중간에 로스ㆍ불량요인이 있는 지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나갔다. 공정별 목표ㆍ성과관리도 해나가기 시작했다.
경영형식 프로그램을 진행할 관리인력 2명을 보강하고 오는 11월부터 시작될 3단계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분명치 않은 이유로 공정들 간의 연결성이 떨어져 혁신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생산라인 자동화와 공정개선으로 문제를 풀어갔다. 1.5% 대를 넘던 불량률이 1% 전후로 떨어지고 수동적이었던 직원들의 마인드에 일대 변혁이 일어났다.
이는 생산성ㆍ가동률 향상과 매출ㆍ순이익 증대로 나타났다. 설립 8년차였던 지난해 매출 129억원(순익 3억원)에서 올해에는 40% 늘어난 180억원(순익 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속은 부가가치가 낮은 단순 동 제품의 비중을 낮추고 동합금, 제련ㆍ제강ㆍ화학업체의 고압 전기라인 턴키공사 등 특수사업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변전실에서 넘어온 전력을 기계장치 라인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대용량ㆍ고전압 전기장치(변압기ㆍ수배전반)에 들어가는 부스바(Bus-bar)와 전기라인 설비, 용해로에 들어가는 냉각용 순환장치, 전해조에 들어가는 설비(Contact bar) 등이 그 예다.
올 3월 연구전담부서를 만들고 정부의 고용지원사업을 활용해 박사급 인력을 채용하는 등 연구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本社-중진공 공동기획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입력시간 : 2004-10-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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