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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지수, 미국발 훈풍에 1,93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1,930선을 회복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15.42포인트) 상승한 1,934.9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9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657억원, 개인은 308억원을 팔아치웠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표는 전달 대비 0.5% 증가해 작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0.2% 성장도 크게 웃돌았다. 이는 한파와 폭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증시의 반등 기조 속에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매매 공방으로 추가적인 반등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당분간은 경기 민감주, 낙폭과대구 중심의 업종 및 종목별 대응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1.59%), 운수창고(1.50%), 철강·금속(1.45%), 기계(1.37%), 전기·전자(1.35%)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통신업은 1.69%나 하락했으며, 의약품도 0.66% 내렸다. 반면 전날 통신장애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은 2.34%나 하락했으며, 네이버도 1.35%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5.02포인트) 상승한 546.8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한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10원 오른 1,080.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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