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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6거래일만에 내림세로 전환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2%(1.36포인트) 내린 1,179.61로 장을 마치며 엿새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정부의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 결정과 국내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겹치며 상승세로 출발, 장 중 한때 1,2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내놓은 부동산 종합대책에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등 핵심적인 대책이 대거 유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냉각, 장 막판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95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641억원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92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59%)와 건설업(1.22%), 증권(1.2%) 등이 상승했으나 전기가스업(-2.89%)과 은행(-2.16%), 비금속광물(-1.67%) 등은 내렸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건설주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예상보다 강도가 낮았다는 소식에 현대건설(-1.8%), 대우건설(-0.4%), GS건설(1.14%) 등 대형 종목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현대중공업(2.91%), 포스코(1.03%), KB금융(2.09%) 등이 오른 데 반해 삼성전자(-0.72%)와 신세계(-1.38%)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전력(-3.59%), KT&G(-2.82%) 등 대표적 경기 방어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종목들 중에선 중견 건설사인 한일건설과 삼호개발, 삼환까뮤, 신성건설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다. 두산주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칠성(2.11%)은 소폭 상승한 반면 경쟁사인 하이트맥주(-5.22%)는 내렸다. 22개 상한가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를 비롯해 369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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