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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메디테크, 48억 해외투자유치

의료 벤처기업인 대성메디테크(대표 이봉순·李奉順)가 유럽계 투자펀드인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로부터 48억원 등 국내외에서 모두 60억원을 유치했다.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으여 서울과 도쿄,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 아시아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4개펀드 3,700억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에도 600억원을 투자했다. 아틀란티스펀드는 액면가 5,000원 기준 8만원에 투자해 대성메디테크 지분 13.8%를 소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신탁도 12억원을 투자해 대성은 모두 60억원의 자본을 유치했다. 대성메디테크와 아틀란티스펀드, 한국투자신탁은 2일 하얏트호텔에서 정식 투자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성은 지난 93년 설립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전문 벤처기업.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란 의료보험, 처방전달관리, 원무관리 등 병원의 정보유통 체계뿐 아니라 CT MRI X레이 등 각종 첨단의료기기에서 얻어지는 의료영상정보를 종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과 처방관리시스템(OCS)으로 대성은 이를 지난해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특히 PACS는 필름으로 인화하던 X레이 CT MRI 등의 영상정보를 디지털화하여 고속통신망을 통해 관리함으로써 판독이나 임상관리의 향상뿐 아니라 원격진료도 가능하게 하는 미래형 기술이다. 대성은 올해 이 부문에서만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CS는 의료진의 처방을 통신망을 통하여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내부자료정보의 공유는 물론 외부기관 및 외부 병원간의 정보교류도 가능하게 해 의약분업이 본격화될 경우 응용범위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성은 부산 동의대학병원을 비롯하여 대학 및 대형병원에 70억원어치의 계약을 수주하고 시스템공급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 김현우이사는 『투자유치 자금은 현재 진행중인 차세대 의료정보관리시스템인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개발에 집중투자해 조기에 완성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코스닥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02)592-2744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입력시간 2000/05/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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