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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연내 中企CBO 1兆보증

2003년 카드채 사태후 처음…500여社 혜택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003년 카드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들의 채권담보부증권(CBO)을 보증한다. 신용보증기금은 경기침체 및 금융경색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안에 1조원 규모로 CBO 발행 보증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신보가 CBO 보증에 나선 것은 지난 2003년 금융시장이 카드채 문제로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CBO 보증은 신용도나 재무구조가 취약해 채권을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ㆍ중견기업의 회사채를 모아 풀(pool)을 만든 후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직접금융시장에서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신보는 올해 말까지는 신규 회사채만 보증 대상에 포함시키지만 내년부터는 유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존 회사채에 대한 보증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중소ㆍ중견기업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중소기업은 최고 300억원, 중견기업은 최고 5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가능한 최저 신용등급은 중소기업의 경우 B+ 이상(감사보고서가 없는 기업은 BB- 이상), 중견기업은 신용평가회사의 회사채등급 BB- 이상이다. 신보는 중기 지원 보증 규모는 평균 10억원 안팎으로 500여개 기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제조업 및 제조관련 서비스업 등은 신보의 기존 보증을 합하여 연간 매출액의 1/3까지, 기타 업종은 1/4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보는 보증료율을 연 1.0%의 고정요율을 적용함으로써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신보는 IMF 외환위기 이후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00년 7월 국내 최초로 CBO보증 제도를 도입, 총 17조 3,0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지난 2003년 8월에도 1조8,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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