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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주한독일기업 소개전 열린다

행사개막에 앞서 지난 1일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독상공회의소 귄터 슈스터 회장(지멘스 한국법인 사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통화기금 체제 아래서도 독일기업은 한곳도 한국을 떠나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같이해온 독일기업을 알림으로써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독일기업들은 앞으로도 기술이전, 신규투자 등을 통해 한국경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는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한국경제회생에 대한 확신을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개전에는 지멘스, BMW코리아, 다임러크라이슬러 한국㈜, 루프트한자 카고·독일항공, 오스람코리아, SAP코리아, 베텔스만코리아, 아그파코리아, 두산오토 등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26개 주한 독일기업과 독일문화원·관광청이 참여했다. 행사장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는 각사가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이 소개된다. 한독상의 회장사인 지멘스는 사람의 팔이나 머리 또는 물체가 닿을 경우 작동이 멈추는 자동차용 파워윈도 기술을 선뵈는 한편 부스 방문객들에게 청각기능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 아그파는 디지털사진기를 이용한 즉석 사진촬영 및 인화기술을 선보였고 데구사휠스는 100원짜리 동전 금도금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에 사무소가 있는 바이에른 주정부 경제협력청과 주한독일 느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가 참가해 한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독일포도주협회의 와인세미나와 시음회도 열려 관람객들은 독일맥주·와인 등을 시음할 수 있다. 독일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독일주간 행사는 그동안 워싱턴과 싱가폴에서 열렸고 한국이 세번째다. 행사가 열리는 4일동안은 독일의 정치·경제·분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유명인사 등이 초청돼 워크숍, 전시회, 음학회 등이 개최된다. 마지막날에는 독일의 전통축제인 「옥토버페스트」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02)3780_4642 박형준기자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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