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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 힐탑가든 미국 역사 유적지 됐다


유니베라의 힐탑가든 농장이 텍사스 주 정부에 의해 미국 역사 유적지 ‘히스토리컬 마커(Historical Marker)’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히스토리컬 마커는 미국 내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을 유적지로 인증해 주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경우 문화재 지정 같은 것이다. 이번 유적지 선정으로 힐탑가든 농장의 알로에 분야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한층 더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히스토리컬 마커 심사는 연 1회 진행 되며 텍사스 주의 모든 카운티(county)가 히스토리컬 마커가 되기 위해 5~8개의 후보지를 제출, 보통 1,000개 이상의 후보지가 경합을 벌일 정도로 치열하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심사 후 168곳만 선정됐다. 힐탑가든은 선정 분야 중 비즈니스 영역에 속하며 역사가 50년 이상되어야 유적지의 후보가 될 수 있다.



힐탑가든 농장은 이월드(Ewald)라는 미국인 여성이 1939년 미국 최초로 상업적으로 알로에를 재배한 곳이다. 그 후 1988년 유니베라가 알로에 해외 농장 개척 프로젝트의 첫 시작으로 이곳을 인수했으며 북미를 비롯한 유럽권에 알로에 원료 공급을 담당해왔다. 현재는 87만평(290㏊)의 규모에 알로에 재배 뿐 아니라 힐링 스파, 열대 정원, 웰니스 센터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의 놀라운 치유력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테마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교만 유니베라 전략커뮤니케이션 본부장(상무)은 “힐탑가든은 단순한 농장이 아닌 근현대 알로에 역사를 새롭게 쓴 곳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유니베라는 단순한 알로에 원료 공급 기업을 넘어 알로에의 역사와 가치를 전세계에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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